일본, 태풍 '민들레'로 피해 속출..결항·정전에 사망까지
일본, 태풍 '민들레'로 피해 속출..결항·정전에 사망까지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8.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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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9호 태풍 '민들레'가 22일 낮 일본 혼슈에 상륙해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민들레는 이날 낮 지바현 인근에 상륙한 뒤 이바라키현을 거쳐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쿄도 오메에서 오후 들어 시간당 107㎜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강풍을 동반한 비도 이어지고 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다. 오전 기준으로 국내선 항공기 500여편이 결항했고, 김포-하네다공항 구간 등 국제선 항공편도 취소됐다. 나리타 공항에선 강풍으로 관제탑에 있던 인력이 일부 자리를 피하면서 활주로가 1시간가량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 역시 폭우와 강풍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됐다.

정전도 잇따라 도쿄전력은 지바현을 중심으로 9만여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발생해 홋카이도에선 40대 남성이 침수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도권에서 강풍으로 행인이 쓰러지는 등 전국적으로 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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