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발언, 미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활활'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발언, 미 9월 금리인상 가능성 '활활'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8.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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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출처=NBC)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7일 더들리 총재는 금리 인상을 연말로 내다보는 시장의 시선이 안일하다는 일침을 가하며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돌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다른 연은 총재들과 달리 뉴욕의 연은 총재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연준 위원들과 함께 FOMC의 고정 멤버로 활동한다. 강력한 입김을 가지고 있는 더들리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내놓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에서 18%로 상승했다.

더들리 총재는 "노동시장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고 임금 인상도 속도가 붙고 있는 신호가 보인다"며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1년 반동안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재의 발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달러 가치가 올라갔다. 원달러 환율은 2시 기준 전날보다 13.2원 오른 1106.70원을 기록하며 1100원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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