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0여명이 목숨을 잃고 1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는 "이번 테러가 2009년 이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테러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으며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바그다드 테러 현장을 방문했으나 잇따른 테러로 분노에 가득 찬 주민들은 총리에게 돌과 병 등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이 끝난 뒤 이어지는 명절 '이드 알피트'를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이 몰려 있어 인명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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