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황재근,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
'사람이 좋다' 황재근,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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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디자이너 황재근이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이사를 가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의 사진과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을 읽어보면서  "엄마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서...마음이 아프다.엄마도 여자니까 다 읽을 수가 없다"라며 5남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황재근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날 어머니가 몸이 안 좋다는 큰 누나의 전화를 받았는데 감이 안좋더라...딱 느낌이 왔다. 그때 기차표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결국 오니까 다 지나있었다. 3일 장례까지 끝나고..."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집으로 갔는데 다 똑같았다... 그런데 엄마 옷장에 사진만 있는게 너무 슬펐다. 내가 집에 가면 엄마가 되게 좋아했는데,이제 사진만 있다...너무 미안했다"라며 "그때 나는 '왜 맨날 돈이 없어서 하고 싶은걸 못할까,돈이 있으면 잘할 수 있는데...'라는 얘기를 해서 엄마가 속상해했었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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