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화장하는 십대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 통하지 않아!... 식약처 '똑똑한 화장법' 초.중.고 배포
[신간] 화장하는 십대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 통하지 않아!... 식약처 '똑똑한 화장법' 초.중.고 배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6.2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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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2가지> 이안 그랜트·메리 그랜트 지음 | 유윤한 옮김 | 지식너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요즘 화장한 어린 학생들을 만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식약처가 올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라는 책을 발간, 전국 초·중·고에 배포한 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는 어른들의 말은 통하지 않는 시대, 어른들은 아이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에 딸 육아법을 담은 <딸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12가지>(지식너머,2016)의 저자는 10대 딸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라 말한다. 다시 말해 ‘통제’보다 ‘조력자’의 입장에 서라는 것.

친구 같은 부모, 즉 조력자가 되려면 먼저 딸의 소속 욕구를 이해해야 한다. 이른바 십 대 딸은 자신이 소속된 ‘무리’에 아주 민감한데 이 현상은 사춘기 초반에 가장 심하다. 부모가 어떤 식으로든 이 욕구를 채워주면 딸을 위해 굉장히 멋진 일을 하는 셈이다. 스포츠 활동, 취미 활동 등 딸이 많은 친구를 사귀되 부모가 알고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한 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이 시기의 딸은 두뇌가 성숙해지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점점 어른의 정신세계로 가까인 간다. 딸을 지배하고 통제하던 통제권을 딸에게 넘겨줄 때다. 이제 부모는 딸과 새로운 유대 관계를 맺으며 영향력 있는 조력자로 위치를 바꿔야 한다.

다만 선택지를 주되 그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도록 부모의 개입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가 먼저 자녀의 신뢰를 얻는 일은 필수다. 의견 존중은 신뢰의 첫걸음이다.

무엇보다 함께 밥 먹는 일은 부모가 고집해야 할 부분이다. 식사 자리는 가족들의 만남뿐만 아니라 대화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나누는 시간은 청소년의 정신세계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잔소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말 대신 쪽지가 낫다. 몇 시간의 잔소리보다 “갈아입은 옷은 잘 개 줘” “강아지에게는 산책이 필요해” 등이 효과적이다.

책은 애착, 유대감, 자존감, 소속감, 존중 등 딸 가진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12가지 필수지침을 소개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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