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의 Digital Nomad] 즐거운 IT 세상으로의 초대
[김경민의 Digital Nomad] 즐거운 IT 세상으로의 초대
  • 김경민 IT전문가
  • 승인 2016.05.3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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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IT’(Information Technology)라는 단어만 나와도 손사래를 친다.

‘IT’라는 단어가 주는 기계적, 비공간적, 온라인, 컴퓨터 등의 단어를 떠올려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IT’의 다른 한쪽은 감성적, 정서적, 오락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오늘은 남녀노소 즐기는 ‘애니메이션’과 ‘IT’의 유쾌한 연관성에 대해 풀어보겠다. 그 중에서도 일본 SF 애니메이션을 보면 가끔 전율을 일으키게끔 하는 그런 작품들이 있다. 현대의 IT 상황을 예측하고 재미있게 또는 멋있게 풀어낸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 애니메이션은 <썸머 워즈>.

썸머 워즈 (サマ?ウォ?ズ, Summer Wars, 2009, 감독 호소다 마모루)

줄거리 : 전세계인 누구나 개인 아바타를 통해 손쉽게 접속하는 ‘OZ’라는 사이버가상세계. 교통, 의료, 소방 등 공공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국의 군사, 행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OZ’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세계였는데... 그 ‘OZ’가 정체불명의 침입자로 붕괴되어 현실 세계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OZ’의 서버관리 아르바이트인 17살 ‘고이소 겐지’, 그리고 27명의 대가족은 인류의 운명을 걸어 일생일대의 여름 전쟁에 나선다.

최근들어 너도 나도 떠들어대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에 관련해 이런저런 인터넷 서핑을 하다 어느 한 블로그에서 위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의외의 검색 결과에 관심이 가서 어렵게 영화를 구해 감상했는데... 결론은 유레카!!

<썸머 워즈>, 간만에 숨겨진 수작을 찾았다.

요즘은 워낙 IT기술이 급변하는 시대라 웬만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만한 것이 없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감동 그 차제였다. 2009년작이면 적어도 몇년 전부터 제작을 시작했을텐데 2015년 현재에 가장 이슈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시작과 폐해 그리고 폐해 극복의 키는 아날로그(여기서는 가족의 힘으로 대체)라는 해답을 주제로 10년전에 이런 애니메이션화를 탄생했다는 것이 경이로움마저 불러 일으켰다.

특히 가상세계를 나타낸 장면은 감탄의 연속이다. 수많은 아바타들, 그 아바타들의 사이버공간, 그리고 원색적인 색감과 디지털적인 나열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를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낸(물론 그 당시에는 이런 용어 자체가 없었겠지만) <썸머워즈>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각자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길 권한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칼럼니스트 김경민 : TERASYS System Co., Ltd.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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