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조영남 대작 논란, 도움이냐 대작이냐?.. 협업 중심 잘 잡아야
[성공·아이디어] 조영남 대작 논란, 도움이냐 대작이냐?.. 협업 중심 잘 잡아야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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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코드> 에이미 윌킨슨 지음 | 김고명 옮김 | 비즈니스북스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미술계의 협업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 드러난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이 불씨를 키웠다. 한 무명 화가가 조씨의 그림을 지난 8년간 대신 그려줬다고 선언한 것. 조씨는 이에 맞서 조수를 쓰는 건 미술계 관행이라고 반박했다. 과연 이 관행은 피할 수 없는 걸까.

<크리에이터 코드>(비즈니스북스.2016)은 창조와 협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한다. 창조에 이르는 수많은 관문을 혼자 헤쳐 나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 혼자 힘으로는 어렵고 타인과 상부상조해야 한다. 그래서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찾는다. (282쪽) 일부 수정.

중요한 점은 도움을 받다보면 모호한 점이 생긴다는 것이다. 기여도, 권한 등이 그 예다. 때문에 책은 협업 방법을 세우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한다. 

관행은 ‘모두가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온 것’이다. 그만큼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어야 하고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그러나 조씨가 말한 관행에는 조수의 기여도, 작품의 가치 산정 등 모호한 점이 다소 많다. 협업의 방법과 기준을 정확히 잡지 않으면 땀 흘려 일군 창조는 가짜가 될 수도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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