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로또 당첨 되려 '속옷 절도'까지.. 안될 거 뻔한 로또 하는 이유?
[책속에 이런일이] 로또 당첨 되려 '속옷 절도'까지.. 안될 거 뻔한 로또 하는 이유?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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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김한식 지음 | 페이퍼로드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 여성의 속옷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그는 속옷을 훔쳐 입으면 1등에 당첨될 것이라는 무속인의 말을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 11월 운영하던 사업이 망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첨 확률도 희박한 로또에 매달린 셈이다.

사람들은 왜 당첨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로또를 하는 걸까. <우리는 왜?>(페이퍼로드.2016)에 따르면 객관적 확률에 주관적 확률을 스스로 더하기 때문이다. 돼지꿈을 꾸면 기운이 좋다고 여겨 로또를 사는 게 그 예다.

우리가 근거 없는 주관적 확률까지 더하며 로또를 하는 건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다. 미국의 심리학자 개리 마커스는 인간은 행복하도록 진화한 게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책은 행복과 불행은 상호 보완적이라고 전한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에서 ‘기쁨’과 ‘슬픔’이라는 캐릭터가 항상 같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불행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칠 필요 없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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