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달걀팩으로 미세먼지 잡고 '대박'까지? 콘셉트로 잡은 승기
[성공·아이디어] 달걀팩으로 미세먼지 잡고 '대박'까지? 콘셉트로 잡은 승기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5.1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점의 조건>김재영 지음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김시은] 미세먼지의 연속인 나날이다. 퇴근 후 모공을 깨끗이 하는 팩을 붙이고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도 좋겠다. 모공엔 달걀 팩이 좋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스웨덴산 달걀 팩이 인기를 끌었다. 헌데 이 인기에 독특한 비결이 있다.

이 팩은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 ‘팩처럼 쓸 수 있는 비누’ 콘셉트로 팔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반응은 냉랭했다. ‘비누치고 비싸다’, ‘비누를 팩으로 쓰면 독하다’라는 반응이 팽배했다.

수입업체는 재빨리 콘셉트를 바꿨다. 비누처럼 쓸 수 있는 팩으로 말이다. 비누가 아님 팩임을 강조하고 제품의 이름도 ‘에그화이트 페이셜 솝’에서 ‘에그화이트 페이셜 케어’로 바꿨다. ‘매일 팩으로 세수하세요’라는 문구까지 달자 불티나게 팔렸다. 눈 깜짝 할 새 홈쇼핑 대박 상품 1위에 올랐다.

<독점의 조건>(한스미디어.2016)이 전하는 이야기다. 책은 이처럼 콘셉트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전한다.

우리가 카테고리를 구분하는 기준은 지극히 사소하고 자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준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