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이책] "현대인들 `소박한 밥상` 꼭 읽어볼만"
[오늘은이책] "현대인들 `소박한 밥상` 꼭 읽어볼만"
  • 북데일리
  • 승인 2008.02.28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데일리] 후델식품건강연구소의 안병수 소장은 한때 건강 문제로 골머리를 썩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나빠지는 건강을 지켜만 봐야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깨달았다. 바로 직업이 문제였다는 걸.

그는 국내 유명 과자회사에서 무려 16년간 근무했다. 이때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과자를 먹었다. 즐겼다기보다는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맛을 봐야 했다. 과자에 있던 각종 유해요소는 매일 안 소장의 몸에 차곡차곡 쌓였고, 그만큼 몸은 무너져 갔다.

지금은 당시의 고통을 모두 털어냈다. 친 건강 식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 과자의 유해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결심했다.

이후 후델식품연구소를 세우고 책을 썼다. 이 과정에서 나온 책이 2005년 큰 화제를 모았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국일미디어. 2005)다.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보람도 커요.”

현재는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유쾌한 생활을 하고 있다. 국민 건강에 기여 한다는 생각에 항상 보람을 느껴서다.

일약 유명 식품 전문가로 떠오르면서 여기저기서 그를 찾는다. 지금까지 각종 강연만 300회를 넘게 했고, 인터뷰는 50회 이상을 했다. 주간지에 고정으로 칼럼도 기고한다. 최근에는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국일미디어. 2008)를 펴냈다. 모두 건강과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내용이다.

이런 적극적 노력 덕에 시장에는 작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가공식품에는 합성착색료, 보존료, 인공조미료와 같은 주요 유해 첨가물 사용이 크게 줄었다. 유기농 친 건강 식품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그가 아무리 바빠도 웃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이런 안 소장이 권하는 책은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디자인하우스. 2001)이다. 한 달 7~8권 정도를 읽는다는 그가 고심 끝에 뽑아든 책이다. “헬렌 니어링은 미국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자로, 식단의 인스턴트화, 패스트화에 맹목적으로 빠져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가치를 알려준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그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식생활 전문서를 쓰는 게 목표다. 기왕이면 “꼭 역사에 남을만한, 또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도 인정받아 한류 열풍에 기여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게 안 소장의 바람이다. 전 세계의 건강 식탁을 책임질 그만의 책을 하루 빨리 만나길 기대해 본다.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