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이기지마라>윌리엄 유리 지음 | 이수정 옮김 | 스몰빅라이프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손님이 비싸다고 불평하면 장사꾼은 어떻게 답할까. 흔히들 ‘하지만 품질이 좋아요’라고 반박한다. 안타깝게도 그 즉시 손님은 마음을 닫는다. 그런데 <혼자 이기지마라>(스몰빅라이프.2016)는 이 때 상대의 마음을 여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고 전한다. 그 주문은 바로 ‘맞습니다, 그리고’다.
‘하지만’이라는 말은 견해 차이를 강조하는 말이다. 상대 귀에 ‘하지만’은 ‘당신이 틀렸다’로 들린다. 설득은커녕 견해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강을 만드는 셈이다.
반면 ‘맞습니다’라고 상대의 의견을 인정한 후 ‘그리고’라는 말로 당신의 의견을 내놓으면 상대는 잘 들어줄 것이다.
이 방법이 먹히는 이유는 ‘하지만’과 ‘그리고’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전자는 앞말을 송두리째 던져버리는 단어이지만 후자는 앞말을 수용한 채 뒷말을 더하는 단어다.
장사꾼의 실수는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하다. ‘맞습니다, 그리고’라는 말이 당신에게 주문이 될 수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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