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동결 6월 인상 가능성 즉답 피해.."글로벌 불확실성 줄었고 물가 관찰할 것"
미국 금리 동결 6월 인상 가능성 즉답 피해.."글로벌 불확실성 줄었고 물가 관찰할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4.28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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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성명서 '해외 경제에 위험 있다' 문구 삭제, '인플레이션 지표 앞으로 면밀히 관찰' 문구 유지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이 금리를 동결했다. 오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Fed(연방준비제도)는 말을 아꼈다. 전문가와 주요 매체들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6~27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미국 Fed가 금리를 0..25~0.5%로 동결했다고 로이터는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점과 우려스러운 부분을 동시에 언급했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재닛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제활동 가운데 순수출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동시장 여건은 한층 더 개선됐고 가계 실질 소득은 증가헸으며 소비 심리는 높은 수준이다"고 진단했다고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전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연준은 말을 삼갔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줄었고 앞으로도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주시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근거로 지난 3월 열린 FOMC 회의 성명에서 언급된 '해외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에 위험이 있다'는 문구는 삭제됐다. 지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지표와 글로벌 경제 개선을 앞으로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문구는 그대로 유지됐다.

전문가와 주요 미디어들이 내놓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놓고 엇갈린 논평을 냈다.

FOMC 회의 후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좀 더 낙관적 전망을 보여 이르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브라이언 야콥센 미국 은행 웰스파고 수석 전략분석가는 같은 날 "연준이 관망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 수 있듯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6월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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