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작가 권비영, 신작<몽화> 한일 역사 문제 재조명... '어느쪽 입장도 왜곡하지 않아'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 신작<몽화> 한일 역사 문제 재조명... '어느쪽 입장도 왜곡하지 않아'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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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비영 작가의 신작 <몽화>의 표지. (사진=교보문고)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이 관객수 350만을 돌파한 가운데 <덕혜옹주>를 쓴 권비영 작가가 위안부 피해자의 한을 담은 신작 <몽화>(북폴리오.2016)를 들고 나왔다.

권비영 작가는 Yes24 채널 예스와의 인터뷰에서 <몽화>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덕혜옹주>자료를 할 때 위안부와 폐탄광의 이야기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자료를 모아두고 2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준비한 것.

권작가가 <몽화>를 쓰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한‧일 양국 중 어느 입장에서도 왜곡하지 않는 것이었다. 작가는 “일본의 폐탄광에 갈 때 일본어 교수님한테 가이드를 부탁했는데, 제발 왜곡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더라.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해보니 양국이 서로 부풀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독 사회나 국가의 문제로 개인이 상처 받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늘 무언가를 나누는 성품의 아버지를 닮았다는 것. 상처 받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주는 법을 은연중에 배웠다.

<몽화>(북폴리오.2016)은 1940년대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휘말려 채 꽃피우지 못하고 짓밟힌 세 소녀의 이야기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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