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대미문의 납치 주장, 북한 13명 집단 귀순에 "공화국에 대한 중대도발"
北 전대미문의 납치 주장, 북한 13명 집단 귀순에 "공화국에 대한 중대도발"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4.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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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대미문의 납치 주장
▲ 사진= 방송화면

北 전대미문의 납치 주장, 북한 13명 집단 귀순에 "공화국에 대한 중대도발" 

북한은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귀순에 대해 "전대미문의 유인납치행위"이자 "공화국에 대한 중대도발"이라고 맹비난하며 이에 대한 사죄와 종업원들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담화를 내고 이번 집단귀순 사건에 대해 "괴뢰패당이 조작한 이번 집단 탈북 사건은 공화국에 대한 중대 도발이며 우리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고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일 종업원 13명이 집단귀순한 이후 북한 공식기관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또 대변인은 "어떻게 해당 나라의 묵인 하에 그들을 남한까지 끌고 갔는가를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있다"며 중국을 향해서도 간접적으로 비난했으며, "남조선 당국은 납치를 즉각 사죄하고 종업원들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엄중한 결과와 특단의 징벌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조선반도는 괴뢰패당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인원들에 대한 공공연한 납치행위는 우리 천만군민의 섬멸적 분노를 더욱 무섭게 치솟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번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은 순전히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북한이 억지 주장과 함께 우리에 대해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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