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임신기간 다이어트, 비만 자녀 가능성↑... '뚱뚱'인자 엄마 자궁에서 결정
[책속에 이런일이] 임신기간 다이어트, 비만 자녀 가능성↑... '뚱뚱'인자 엄마 자궁에서 결정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07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왜, 살은 다시 찌는가> 린다 베이컨 지음 | 이문희 옮김 | 와이즈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임신기간 중 다이어트를 하면 자녀가 뚱뚱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돌아온 다이어트의 계절, 곧 많은 이들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할 텐데 특히 엄마의 입장에 있는 여성에게는 유감스러운 대목이다.

<왜, 살은 다시 찌는가>(와이즈북.2016)에서 체질은 내가 무엇을 먹느냐로 결정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가 무엇을 먹었느냐로 결정될 수 있다고 전한다. 다시 말해 뚱뚱하거나 게으른 상태는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엄마 자궁에서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책에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기간에 다이어트를 한 여성의 자녀는 성인이 되었을 때 뚱뚱해질 가능성이 크다. 또 다이어트를 한 임신부가 낳은 자녀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임신부의 자녀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신체적 활동성이 떨어지기 쉽다.

이는 자궁 안에서 경험한 식량 위기에 대비하려는 에너지 보존 의지가 유전적 기억 속에 저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83쪽) 일부 수정

유전인자로 인해 모든게 결정되었다고 제풀에 꺾일 일도 아니지만, 절식이나 격한 운동만이 다이어트에 능사는 아니라는 점도 염두 해야 한다. 하지만 혹시 마른 임산부를 꿈꾸는 이가 있다면, 건강한 내 아이를 위해서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영양식에 신경 쓸 일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