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잠복기 걸쳐 나타나는 증상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10년 중 가장 이른 시기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벌여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했을 때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5~15일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의식장애나 경련,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되고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 할 수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로, 야외활동시 혹은 가정에서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먼저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