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자본 살리고 촉망받는 벤처캐피탈 키운다..산은, 2조 규모 펀드 운용사 자율성 부여
모험자본 살리고 촉망받는 벤처캐피탈 키운다..산은, 2조 규모 펀드 운용사 자율성 부여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3.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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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6년 산업은행 간접투자업무설명회 모습.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산업은행이 모험자본 육성에 투입될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추진하면서 자산운용사 자율성에 대폭 맡겨 효율성을 높인다.

산업은행은 31일 사모투자펀드와 벤처캐피탈 인사 초청 설명회를 열고 성장기업 M&A활성화, 모험자본 재투자, 역량있는 신생 벤처캐피탈 출현 촉진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펀드 위탁운용 출자규모 계획은 총 1조원. PE펀드 6000억 원, VC펀드에 4000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민간자본과 매칭해 총 2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출자 분야는 ▲성장기업 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 및 재투자 지원 ▲중국 진출지원펀드, 글로벌파트너십펀드 등 해외펀드 출자 확대를 통한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펀드운용 글로벌화 촉진이다. 

펀드 운영 자율성도 확대된다. 신산업 출현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속한 자금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용사에 투자 분야 자율 결정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펀드 손실에 대해 우선적으로 운용사가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금은 사용제한 폐지를 통해 운용사 책임운영을 지원한다. 

더불어서 ▲루키리그 등 규모별 운용사리그 도입으로 역량 있는 신생 VC 출현 촉진 ▲민간출자비율 높은 운용사 우대로 민간자본 유입 유도 ▲중기특화금융회사 우대로 중소·중견기업 전문지원기관 육성 등 다양한 우대방안 도입으로 경쟁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 부행장은 “시장요구를 반영한 과감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 발전을 촉진해 실리콘밸리와 같이 민간출자자 중심의 모험자본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은행의 향후 출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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