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CJ제일제당, 50만원까지 오를 것"..中 바이오업체 인수·가공식품 매출 ↑ 예상
"저평가 CJ제일제당, 50만원까지 오를 것"..中 바이오업체 인수·가공식품 매출 ↑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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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주식이 앞으로 50만원까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사진=대우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다른 주요 식품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CJ제일제당 주식이 앞으로 50만원까지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를 끌어올릴 가공식품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중국의 바이오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예상돼서다.

31일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CJ제일제당, 리레이팅해야 되는 이유'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은 오뚜기, 동원F&B, 풀무원, 농심 등 국내 주요 식품 업체와 비교했을 때 매출에 비해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편이라 주식 매력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PER는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어떤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또한 CJ제일제당의 주요 업종인 가공식품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일으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백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가공식품 매출액은 각각 8.8%, 8.7% 증가할 전망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이 계속 나올 것"라고 내다봤다. HMR(가정 간편식)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중국 바이오 업체 인수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월 중국의 매화와 인수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는 "MOU 내용은 CJ제일제당이 매화를 인수하고 매화가 다시 중국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을 인수, 통합해 통합된 매화를 CJ제일제당이 인수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중국 바이오 업체를 인수하면 바이오 관련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저가 매수 기회 ▲식품 매출 비중 증가 예상 ▲중국 바이오업체 인수 가능성 등 세가지 이유로 인해 현재 35만원인 주가가 50만원까지 30%(15만원)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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