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막 뮤지컬] 마리아·윤동주..실존 인물을 다시 만나다, ‘윤동주, 달을 쏘다’ 外 3편
[이번주 개막 뮤지컬] 마리아·윤동주..실존 인물을 다시 만나다, ‘윤동주, 달을 쏘다’ 外 3편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6.03.1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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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이번주 개막하는 뮤지컬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 윤동주 등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눈에 띈다. 특히 ‘윤동주, 달은 쏘다’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동주’ 더불어 시인 윤동주를 재조명하는데 한 축을 담당한 작품이다.

▲ 프리즌 (2016/03/18 ~ 2016/03/31, 대학로 이수아트홀)
일방적으로 보고 웃기만 하는 공연은 가라. 관객과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 보는 재미 뿐 아니라 참여하는 재미를 같이 느끼면서 배우와 관객의 벽을 허무는 작품이다. 어설퍼서 정감가는 사나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가수가 꿈이었지만 은행강도범이 된 이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다시 록가수로서의 희망을 갖게 되는 아이러니가 담겼다.

▲ 윤동주, 달을 쏘다 (2016/03/20 ~ 2016/03/27,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시(詩)를 통해 영혼(靈魂)을 쏘아올린 청년 윤동주 이야기. 일제가 한민족을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던 1938년. 북간도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경성으로 온 어린 청년 윤동주. 연희전문학교시절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가던 중 외솔선생이 일본순사에게 잡혀간다.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 자신의 이름과 종교 등 많은 것을 빼앗아 가고 참담한 민족의 현실에 몸부림치던 윤동주는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1942년 3월, 문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그는 송몽규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다.

▲ 마리아, 마리아 (2016/03/22 ~ 2016/04/17, 광림아트센터 BBCH홀)
성서의 막달라 마리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했다.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이례 없는 성과를 낸 작품.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완벽한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다시 한번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리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 명동 로망스 (2016/03/22 ~ 2016/04/24,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과 그곳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명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선호는 어느 날 명동개발에 방해가 되는 오래된 다방 하나를 철거하려는 계획에 끼어들게 된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1956년 명동의 로망스로 가게된 선호는 우연히 선보인 라떼아트 덕분에 화가로 인정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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