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17일 신곡리스트에서는 각각 미니앨범으로 남심(男心)저격에 나서는 두 팀의 맞붙었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두번째 미니앨범 '벨벳'(Velvet)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7월 7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여기에 티아라 효민 또한 두번째 솔로앨범 타이틀곡 '스케치'(Sketch)를 들고 리스너를 찾는다. 신예 걸그룹과 베테랑 여자 아이돌의 정면 대결. 둘 중 차트에서 웃을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 레드벨벳 '7월 7일'
지난 앨범에서 레드벨벳이 보여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과는 달리 레드벨벳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알앤비 발라드곡.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다시 만나길 염원하는 노랫말이 돋보인다. 여기에 세련된 리듬 위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와 몽환적인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한 편의 동화처럼 따스하게 감성을 건드린다.
◆ 효민 '스케치'(Sketch)
데뷔 8년차를 맞은 걸그룹 멤버로서 한층 성숙해진 효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일렉트로닉 기반의 감각적인 리듬과 사운드, 몽환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연인과의 사랑을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것에 비유한 노랫말과 뇌쇄적인 효민의 보컬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 3월호 '올드 스쿨'(Old School)과 기리보이의 '예쁘잖아', 신인 걸그룹 마틸다의 데뷔 싱글 '마카레나'(Macarena)도 같은날 발매됐다. 김우주의 '우수수', 음란소년의 '알콩달콩', 헤드라인의 '내 어깨에 기대' 등도 이날 신곡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