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자영업자 5가구 중 1가구가 보유자산 수준이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고령층의 자산 하락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 복지조사로 본 가구의 동태적 변화 분석을' 보면 지난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자영업자의 22%는 재산수준인 순자산 분위가 하락했다. 지난 3년간 5가구 중 한 가구꼴로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순자산 분위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액수에 따라 5단계로 나눈 것이다. 순자산 분위가 떨어졌다는 건 보유자산 수준이 하락했음을 뜻한다.
순자산 분위가 상승한 자영업자는 19.6%, 유지한 자영업자는 58.4%다. 반면 자영업자에 비해 소득이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는 20.6%가 순자산 분위가 상승했다. 순자산 분위가 하락한 임금근로자는 16.3%, 유지한 임금근로자는 63.1%다.
특히 일정한 수입이 없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같은 기간 순자산 분위가 하락한 비율이 21.4%로 조사돼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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