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불안한데 홀로 굳건한 미국 "2020년까지 완만한 성장..금리 인상 6월 예상"
모두 불안한데 홀로 굳건한 미국 "2020년까지 완만한 성장..금리 인상 6월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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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뉴욕사무소 "민간부문 성장동력 건실해 경기확장 이어질 것"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경제가 오는 2020년까지 완만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다만 세계 금융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의 제약 요인으로 영향을 끼쳐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오는 6월 정도로 예상된다는 예측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낸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뉴욕 사무소 최재효 차장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민간의 자생적인 성장 동력이 약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미국의 경기 확장 국면이 오는 2018년~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최 차장은 그 근거로 "가계의 재무 건전성 개선 추세, 고용 및 주택시장 호조, 견조한 민간 소비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기업의 부정적 효과도 더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다만 투자은행들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2~2.5%에서 1.8~2.2%로 하향조정했다. 그 이유로 그는 "세계 금융여건 악화가 미국 경제 성장을 다소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FOMC(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시점이 오는 3월에서 6월로 미뤄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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