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횟수 줄수록 은행마진 손상.. JP모건 "저금리, 저유가보다 더 무서운 괴물"
미국 금리인상 횟수 줄수록 은행마진 손상.. JP모건 "저금리, 저유가보다 더 무서운 괴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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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유가보다 초저금리가 글로벌 은행 수익에 더 큰 장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JP모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저유가보다 초저금리가 글로벌 은행 수익에 더 큰 장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23일 열린 JP모건 연례 투자자 설명회에서 마리안느 레이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초저금리라는 괴물은 당장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JP모건은 국제유가가 지금과 같은 수준에서 1년 6개월간 머문다면 15억달러(한화 1조8516억원)의 추가 충당금이 필요하지만 초저금리가 외려 장기적으로 수익성에 더 타격을 준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제시했던 지표 상으로는 기준금리가 현재 0.375%에서 오는 2018년 말에는 3.25%까지 올라 오는 2018년 100억달러(한화 12조345억원) 넘는 순이자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안에 오는 2017년과 2018년에도 한차례 인상만을 예측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런 시나리오에서 오는 2018년에 60억달러(한화 7조4064억원)의 추가 순이자마진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면 40억달러(한화 4조9376억원) 손실이 예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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