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책 뒷심에 함박 웃은 독일..통일 이후 재정흑자 26년 만에 최대
좋은 정책 뒷심에 함박 웃은 독일..통일 이후 재정흑자 26년 만에 최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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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좋은 정책이 빛을 발휘한 독일이 경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26년 만에 최대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이 통일한 이후 최대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정부와 전체 지방 정부가 지난해 총 194억유로(약 26조3800억원) 규모의 재정 흑자를 기록해 지난 1990년 통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의 경제 상황이 좋자 세입이 세출보다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세입 1조3500억유로(한화 1834조8200억원), 세출 1조3306억유로(한화 1808조82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독일의 재정 흑자 규모는 GDP(국내총생산)의 0.6% 수준이다.

독일 정부의 재정흑자는 지난해 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독일이 GDP 대비 0.3%에 해당하는 89억유로(한화 12조1023억원) 규모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전경련 신춘포럼에 연사로 나선 바바라촐만 독일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독일은 명쾌한 법률, 중소기업을 키우는 정책, R&D(연구기술) 집중, 기업가 정신 함양 문화, 세계화로 세계 경제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경제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분단됐던 독일이 통일한 이후 경제 상황이 나아졌다는 점에서 분단 상황인 한국에도 독일의 이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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