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의 공간은 호텔 복도다"
"소셜미디어의 공간은 호텔 복도다"
  • 오명호 시민기자
  • 승인 2016.02.17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쏘셜力 날개를 달다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바야흐로 ‘연결’의 시대다.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종일 수다 떨고 놀 수 있는 세상이다. 소셜미디어만 잘 활용하면 혼자서도 거뜬히 영향력 있는 미디어가 될 수 있고, 누구든 큰 돈 들이지 않고 원하는 사업을 펼칠 수 있다. 소셜미디어가 주는 축복이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24시간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늘 고독하다. 이른바 ‘느슨한 관계’로 일컬어지는 소셜미디어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또 어떡하면 나를 잃지 않고 주도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을까?

신간 <쏘셜력 날개를 달다>(2016,책드림)는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다. 책은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소셜미디어의 딜레마를 극복할 지침서다.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여성 특유의 감성을 발휘해 소셜 속 세상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소셜 미디어 공간은 호텔 복도나 로비와 유사하다. 다른 이들이 수시로 들릴 수 있고 참여할 수도 있는, 모두에게 열린 곳이다. 따라서 괴성을 지르거나 독점하려 하면 안 되며, 정장을 입고 나가야 할 긴장된 공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속옷 차림으로 다닐 곳 또한 아니다. 내 권리와 자유를 인정받으려면 당연히 타인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서로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도 있다.” 91쪽

저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남을 지나치게 신경 쓰면 소셜미디어를 하기 힘들다. 보여주고 싶은 나와 보이는 나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게 중요하다. 그게 소셜미디어를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이며, 또 그것이 남들에게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좋은 자세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밖에도 책에는 포스팅할 때 주의할 점,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미디어별 특징과 활용법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지 관련 내용을 폭넓게 다룬다. 그야말로 소셜미디어 가이드다. 책 마지막에 양경수 작가의 ‘디지털 매너 백서’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책에 흥미를 더한다. 현대인들의 필독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