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막고 미래가치 덤도 얻고..시티·JP모건 등 미국 은행 CEO 자사주 매입 눈길
주가 하락 막고 미래가치 덤도 얻고..시티·JP모건 등 미국 은행 CEO 자사주 매입 눈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1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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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씨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주가는 올해에만 32%, 19% 급락했다. (사진=나스닥)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유럽·미국 등 선진국 은행주 주가가 폭락하고 있지만 외려 미국 은행 CEO(최고경영자)들은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회사를 책임지는 CEO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11일(현지시간) 자사주 50만주인 2600만달러(한화 313억400만원)를 매입했다고 미국 경제지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전했다.

3주 전에는 시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CEO와 마이클 오닐 회장이 자사주를 각각 100만달러(한화 12억400만원) 어치씩 매입했다.

이는 최고 책임자로서 회사의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CLSA의 마이크 마요 분석가는 "다이먼 회장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JP모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다이먼 회장이 주가 하락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폭락한 은행주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주식을 사들일 수도 있다. 미국 씨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 주가는 올해에만 32%, 19% 급락했다. 이들의 판단대로 주가가 오르면 오른 이후에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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