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北 자산동결로 보복,기업들'캄캄'..남북대치 시계제로
[개성공단 폐쇄]北 자산동결로 보복,기업들'캄캄'..남북대치 시계제로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6.02.11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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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 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 추방 조치를 내렸다. 

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보복조치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에서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봉쇄하고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해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남북 사이의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모두 폐쇄하겠다는 것이다. 

자산동결 조치도 내렸다. 조평통은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며 "추방되는 인원은 개인용품 외 다른 물건을 일체 갖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물자는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평통은 "개성공단 중단은 전쟁의 최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라며 "중단시킨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인원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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