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의 일을 동시에? 열혈 청년 창업기
7가지의 일을 동시에? 열혈 청년 창업기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2.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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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이토 히로시 지음 ㅣ 자비원 옮김 ㅣ 메멘토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금쪽 같은 창업 자금마저 날리고 빚더미 위에 앉는 안타까운 일도 있다. 위험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이토 히로시 지음. 지비원 옮김. 메멘토. 2015)는 한 청년이 5년 동안 몽골 투어, 제빵, 웨딩, 숙박업 등 7개의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해 온 생업현장 보고서이다.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이라는 부제가 재미있다. 창업 잘못했다가는 남 좋은 일만 시키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생업'의 삶은 산업화 시대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생활방식과 노동방식이다. 삶에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 즉 의식주에 관련된 일을 누구나 제 손으로 해결하며 살다보면 이것을 생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은 목돈과 기획력, 재능, 각오 등이 필요하지만 생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가능한 생활 밀착형의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실제로 '시골에서 장작가마로 굽는 빵가게 열기', '매실 농장 일손 거들기'와 상품 기획, 산골 할머니들이 만든 생화 장식 판매, 목조 학교 건물에서 올리는 결혼식, 셰어하우스 운영등 개성 넘치는 생업 7가지를 조합하여 저위험, 저수익형의 일을 하며 먹고 살고 있다.  

이 책은 전투적 경쟁사회에서 펼치는 평화로운 게릴라 자영업 작전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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