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페이퍼] "매일 설거지를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전국육상대회에서 우승한 한 여자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한 말이다. 아니, 매일 100미터 달리기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설거지를 했다고 그런 일이 가능할까?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이 숨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한 육상부 선생님은 육상부원들의 마음을 강인하게 만들기 위해 과제 하나를 내주었다.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라.’ 이에 한 여자 부원이 매일 설거지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설거지를 했다.
한참 시간이 흘러 그녀는 전국육상대회에 출전했고,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우승의 비결을 설거지로 돌렸다.
매일 설거지를 한다고 해서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또한 체력이 향상되거나 기술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일 거르지 않고 설거지를 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근거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그것이 에너지가 되어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 육상선수 이야기는 일본 책 <카리스마 체육 교사가 항상 이기는 교육>에 실린 일화다. <지속하는 힘>(글담, 2016)에서 인용하여 썼다. <지속하는 힘>은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근거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어려운 일에도 꿋꿋이 버티는 힘이 된다고 전한다.
'막연한' 자신감이 아닌 '근거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오늘부터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