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절초풍하게 하는 이야기 담은 책
[신간] 기절초풍하게 하는 이야기 담은 책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6.02.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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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과학>마커스 초운 지음 | 김소정 옮김 | 교양인

[화이트페이퍼=김진수기자] ‘우리는 왜 숨을 쉬는 걸까?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시간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달은 왜 지구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주위를 돌까?’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이다. 신간 <만물과학>(교양인. 2016)은 과학을 읽기 쉽게 풀이한 대중과학서다. 생명의 기원에서 진화론, 양자 이론, 중력 그리고 블랙홀에 이르는 거의 모든 과학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중 하나를 보자. 시간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그런데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과학지식과 긴 설명이 필요하다. 다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현재라는 시간은 없다.’

다 아는 지식으로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밤 하늘의 별을 볼 경우, 실제로는 몇 년 전의 과거의 모습이다. 그 별의 현재는 결코 알 수 없다. 별의 정보를 전달하는 빛의 속도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좀 더 실감나게 하면 이렇다.

‘나는 지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친구가 내 말을 듣고 재미있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 표정은 실제로는 과거이다. 그 표정을 빛이 우리 눈에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억 분의 1초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348쪽(내용 수정)

시간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시간은 그야말로 우주의 가장 큰 수수께끼다. 이 책에 대해 영국의 언론 미러(The Mirror)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뇌를 기절초풍하게 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읽고 싶은 생각이 들 평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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