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2금융권 사상 첫 해외 동반진출..JB금융·아프로 캄보디아 은행 인수
은행·2금융권 사상 첫 해외 동반진출..JB금융·아프로 캄보디아 은행 인수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1.29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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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개도국 토착화 성공 땐 새로운 수익기반 기대
▲ (CI자료=프놈펜상업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1금융권인 지방은행과 2금융권인 서민금융회사가 처음으로 해외 동반 진출에 나선다.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등을 거느린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전북은행 등을 거느린 JB금융그룹이 캄보디아 은행을 인수한다. 

JB금융그룹과 아프로서비스 그룹은 29일 두 회사로 구성된 JB-아프로 컨소시엄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그룹은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은행 인수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로그룹 관계자는 "정통은행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JB금융과 소비자금융에 특화된 아프로그룹이 결합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JB금융과 공동 해외진출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해 경쟁력 있는 해외 은행을 인수해 그룹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캄보디아는 연 7%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투자하기 적합한 나라"라고 기대했다.

인수대상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은 자산규모 10위권 은행으로 총자산 5000억원, 직원 200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인수는 6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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