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4명 신청 그치자 정리해고 추진 몸살..MG손보 실적부진자에 이메일 통보
희망퇴직 4명 신청 그치자 정리해고 추진 몸살..MG손보 실적부진자에 이메일 통보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29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MG손해보험이 희망퇴직에 이어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MG손해보험이 희망퇴직 신청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위적 감원을 추진하고 나섰다.

29일 MG손보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2일 34명의 직원에게 정리해고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 대상자는 1970년 이전 출생자들 중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이다. 이들은 2월말까지만 근무하게 된다.

앞서 MG손보는 지난 8일 1970년 이전 출생자로 근속연수가 16년차 이상인 직원들에 한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애초에 전 직원 750여 명 중 10%인 60~70명의 인원을 예상했으나 신청자는 4명뿐이었다.

재무건전성 악화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적은 희망퇴직으로 인해 인원감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MG손보 김상성 사장은 전 부문 총 사업비 10%를 절감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본사를 포함해 매각 가능한 비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체 임원 14명은 지난 12월부터 월 급여 10%를 반납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3년 연속 적자인 상황이기 때문에 자구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