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릅니다 올라요" 중동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 또 '상승'
"오릅니다 올라요" 중동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 또 '상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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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지역 석유 감산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사진=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동 지역 석유 감산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브렌트유, 두바이유 모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2.9%(92센트) 오른 배럴당 33.22달러(한화 4만143원)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에 비해 2.39%(79센트) 상승한 배럴당 33.89달러(한화 4만922원)에 장을 마쳤다. 두바이유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0.34% 상승했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민영통신사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전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에서 최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4년 중반부터 공급과잉에 유가가 바닥을 치는데도 감산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이런 기조가 변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 것.

이후 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8%까지 급등했다. OPEC 회원들이 긴급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아직 들은 게 없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오름폭이 줄어들었지만 기대감은 쭉 이어져 유가는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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