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서점 구하는 카드, 1호 결제 김종덕 장관..결제액 15% 환급 ‘문화융성카드’ 출시
중소서점 구하는 카드, 1호 결제 김종덕 장관..결제액 15% 환급 ‘문화융성카드’ 출시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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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기업은행 전 지점, 3월부터 농협은행 발급 가능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서준희 BC카드 사장(오른쪽)이 ‘문화융성카드’ 모바일 카드로 결제 시연하는 모습 (사진=BC카드)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인 1월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동네서점 ‘땡스북스’에서 ‘문화융성카드’ 1호 카드 출시 행사를 가졌다.

‘문화융성카드’는 지난해 10월 문체부가 BC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날 첫 선을 보인 것이다.

1호 카드의 주인공은 문체부 김종덕 장관이다. 김 장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인문의 재발견(안재원 저)’과 ‘식기장 이야기(송영애 저)’ 등 2권을 구매했다.

김 장관은 도서 2권 정가로 3만3000원을 결제했지만 ‘문화융성카드’의 15% 환급(캐시백) 혜택을 받아 4950원을 나중에 결제 계좌로 돌려받는다.

‘문화융성카드’는 28일부터 전국 기업은행 지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농협은행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문화융성카드’는 체크카드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다. 신청만 하면 즉시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15% 도서 할인 혜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 할인 ▲씨제이원 포인트 적립 등이다.

이러한 혜택은 ‘중소서점 활성화 지원’이라는 취지에 따라 카드사가 전액 부담해 만들어진 것이다. 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이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 금액의 50%(15% 할인 시 7.5%)를 분담한다. 온라인 서점은 이번 제휴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체부는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BC카드와 함께 ‘문화융성기금(가칭)’으로 적립해 올해 말부터 매년 적립된 금액을 문화창작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체크카드 100만 개를 발급하면 연 3억 원 상당이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카드 출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문화융성카드’의 이름은 국정기조와 카드의 특성을 감안해 ‘문화융성카드’으로 지었다. 카드의 슬로건은 도서 할인이 핵심 서비스로 제공되는 점을 반영해 ‘책이 있는 삶’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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