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금리보증 보험상품 적극 활용에, 절세 상품 발판 삼아 분산투자 나서라!”
[인터뷰] “금리보증 보험상품 적극 활용에, 절세 상품 발판 삼아 분산투자 나서라!”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1.2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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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FA지원팀 이명열 투자전문가가 조언하는 2016년 투자전략
▲ 한화생명 FA지원팀 이명열 투자전문가 (사진=한화생명)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은행 정기예금금리 또한 1%대로 깔린 초저금리 시대에도 믿고 따를 자산관리 정공법은 있다.

2016년 투자 환경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 중국 경제 성장 속도,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안정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같은 때 자산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은지 한화생명 이명열 투자전문가에게 들어봤다.

◆한시 가입상품 절세상품 꼭 노려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올해부터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절세상품들이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오는 2017년 말까지, ISA는 2018년 말까지 가입 가능하다.

우선 현재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해서 발생하는 시세차익, 환이익, 배당수익 등에는 모두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국내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주가가 상승해서 발생한 시세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올해 초부터 가입 가능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가입일로부터 10년 동안 해외주식 매매차익과 환이익이 비과세되는 펀드다.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은 국내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금융소득세가 부과된다. 가입금액은 1인당 3000만원으로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ISA는 한 개의 계좌에 예금, 채권, 펀드, ELS(ELF) 등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통장이다.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 농어민 등이 가입할 수 있다.

매년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최대 1억원을 투자하면 5년 동안 발생한 수익 중 200만원 까지는 비과세다. 초과한 수익에는 9.9%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은 근로소득자와 3500만원 미만인 사업소득자의 경우 비과세 혜택이 250만원으로 늘어난다. 의무가입 기한은 3년으로 줄어든다.

ISA의 절세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가급적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담을 필요가 있다.

이명열 투자전문가는 “이자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비과세 되는 이자소득세도 제한적”이라며 “예를 들어 최고 기대 수익률은 은행금리에 비해 높지만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 ELS(ELF)를 편입하면 기대되는 절세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칫돈이 큰 수익 부르는 속성실현 극대화가 정석

은행에 맡겨 이자수익만 노린다 하더라도 원금이 많아야 이자도 많이 붙는다.

이 투자전문가는 돈을 벌기 위해선 ‘목돈을 먼저 만들라’고 말한다. 대신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지는 않아야 한다.

해법은 분산투자다. 투자대상, 투자기관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나눠 투자하는 것이 방법이다. 예를 들어 주식형 펀드에 50~7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다.

투자대상을 분산한다면 외화나 실물자산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달러와 금이다.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경우는 그 나라의 경제가 견실한 경우와 해당국가의 금리가 오르는 경우다. 통화가치가 하락하더라도 활용도가 높다는 이점이 있다.

그는 “최근에는 저금리로 인해 예금위주의 안정성을 노리는 투자자도 고수익을 노리는 공격형 투자자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면서 “주식투자의 최대 고민은 원금 손실인데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는 원금보존형 ELF나 혼합형 펀드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금보존형 ELF는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을 지키면서 주가변화에 따른 수익만 취할 수 있다. 다만 만기 이전에 환매하면 환매금액의 5~10%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 주가가 사전에 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여야 약정된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벗어나면 원금만 받게 된다.

혼합형펀드는 주식에도 투자하고 채권에도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의 일정 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투입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일부는 주식에도 투자해 수익을 낸다. 주가 하락시 주식형에 비해 손실폭이 적고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다.

◆최저금리 보증해 주는 보험상품 적극 활용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국내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국내 금리가 곧바로 오르지는 않는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완만한 속도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는 “미국 금리가 상승해도 국내 저금리 추세가 마감되고 고금리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0%금리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저금리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일반적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높다. 거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연동해서 동반상승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시중금리가 떨어져도 일정 수준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최저보증이율이 적용된다. 또 은행 예금금리는 이자소득세를 차감하기 이전 세전 수익률이지만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10년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세후수익률이다.

그는 “돈을 모으려면 쉽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것보다 강제성이 어느 정도 있어서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으면 더 좋다”며 “장기자산 형성과 비과세 측면 등에서도 장점이지만 저축과 함께 필요한 보장을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열 투자전문가는 와이즈인포넷을 거쳐 한화생명에 입사한 투자분석전문가다. 국제금융과 전망분석에 뛰어나 FA팀에서 개인고객을 위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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