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부도 위험, 금융위기 이후 최악.. 연쇄 반응 불가피"
블룸버그 "중국 부도 위험, 금융위기 이후 최악.. 연쇄 반응 불가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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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식시장 급락으로 세계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던 중국이 이번엔 국가 부도 위험이 급등해 비상이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이날 기준 131.5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로 지난해에 비해 21.6bp 폭등했다고 18일 전했다.

이같은 폭등세는 지난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의 상장회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간 회사는 339곳이다. 지난 2007년 185곳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지난해 12월 블룸버그 조사에서 중국 채권 부도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위험을 사고파는 신용파생상품이다. 부도 위험이 크면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지 웨이지에 중국증권 신용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속에 여러 기업들이 부도를 내고 관계 회사들에 연쇄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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