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조원 자영업 부채도 '빨간불'.."부채 질 나쁘고 경기 민감업종에 몰려"
520조원 자영업 부채도 '빨간불'.."부채 질 나쁘고 경기 민감업종에 몰려"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1.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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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자영업자 부채 규모가 500조원을 넘어섰다. 부채 질이 좋지 않아 경기악화시 자영업 대출이 부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 규모가 5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퇴 후 창업에 뛰어든 5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부채 질도 좋지 않다. 상업용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 초과한 고부담 대출이 전체의 18.5%를 차지했다. 3개 이상 금융회사서 대출 받은 다중 채무자 비중도 63.6%에 달했다.

연구소는 "자영업자 대출의 61.5%가 부동산임대업과 음식·숙박업 등 경기민감 업종에 집중됐다"며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이 부실화하지 않게 충격완화 장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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