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가지 숫자로 미리보는 2016년 보험산업..M&A·RBC·임기 끝 CEO 등
11가지 숫자로 미리보는 2016년 보험산업..M&A·RBC·임기 끝 CEO 등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2.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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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1사 3가격제, 생보 4사 M&A, 자본과 리스크 연결 RBC 9월, 대표 10인 연임·교체?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16년에는 보험업계에 어떤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 1월 ‘1’일부터 표준이율, 위험률 조정한도 폐지

오는 1월1일부터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지표가 되는 표준이율과 위험률 조정한도 등이 폐지되고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결정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한편 보험사 간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 IFRS4 ‘2’단계 기준서 확정

국제회계위원회(IASB)가 IFRS4 2단계 최종 기준서를 2016년에 확정한다. 보험사들은 준비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확충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 자동차보험 1사 ‘3’가격제

설계사(대면), 텔레마케팅(TM), CM(사이버) 등 3가지 채널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자동차보험의 ‘1사 3가격제’ 시대가 열렸다.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자동차보험 경쟁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 내년 M&A가 예상되고 있는 생명보험사 ‘4’곳

보험시장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내년 생명보험사의 매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M&A 추진이 거론되고 있는 보험사는 ING생명, PCA생명, KDB생명, 알리안츠생명 등이다.

◇ ‘5’대 금융악 척결

5대 금융악 중 하나로 꼽히는 보험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 개선이 개선되고 인수기준 등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개선사항의 적정 이행여부를 내년도 보험사별 보험사기 방지업무 운영실태 점검시 중점 점검하고,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 실손의료보험 ‘6’년 만에 최대 개정

실손의료보험이 6년 만에 대폭 손질됐다. 내년부터는 우울증, 뇌질환, 정신분열 등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퇴원시 처방받은 약제비에 대해서도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 ‘7’월부터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도입

환경오염 피해자에 대한 기업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 7월부터 시행된다.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은 수질․대기․토양오염물질, 유해화학물질, 지정폐기물, 해양오염물질 취급시설 등 6개 시설의 환경에 대한 환경사고로 인한 환경오염피해를 보장한다.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시설이 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 보험금 지급 미루는 보험사, 최고 ‘8’% 지연이자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가 보험약관에서 정한 보험금 지급기일을 초과하는 경우 지연기간에 따라 가산이자를 추가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급기일의 91일을 넘어서 지급할 경우 보험계약대출이율에 가산이자가 8.0%가 붙은 이자를 내야 한다.

◇ 연결RBC제도 ‘9월’ 도입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등 자회사를 포함한 보험사 그룹 전체의 자본과 리스크를 반영한 연결RBC제도가 내년 9월부터 보험사에 도입된다. 이에 따라 실적이 좋지 않은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보험사들에게 파장이 예상된다.

◇ 임기 종료되는 보험사 대표 ‘10’명

손해보험사 중 현대해상의 공동 대표이사인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이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난다.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와 김학현 농협손보 대표,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는 내년 3월,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내년 6월 임기가 각각 만료된다.

생명보험사에선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과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하만덕‧이상걸 미래에셋생명 공동 대표이사 등이 오는 3월 임기가 끝이 난다.

◇ 임금피크제 시행하는 보험사 ‘11’곳

60세로 연장된 정년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험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5곳과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사 6곳이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오는 1월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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