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이제 변하지 않으면 다 죽는다는 생각이 공감대로 형성된 것 같다." 올해 ‘절절포’를 추진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소회다. 절절포는 '절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규제 완화’를 말한다.
임종룡 위원장은 29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한 금융개혁 가운데 가장 큰 소득으로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싹트고 있는 점을 꼽았다.
가장 아쉬운 것으로는 금융개혁 법률이 통과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법안은 정치적 이해 관계 없이 누구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인데 통과하지 않고 있다"며 "입법조치가 시행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내년에도 금융개혁으로 국민이 원하는 금융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거친 개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 싹튼 개혁이 뿌리 내리게 하려면 내년 개혁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반 대 목소리를 수용하고, 때론 그것을 뛰어 넘기도 하는 거친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혁 조치와 더불어 불확실성에 대한 체제정비도 나선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같은 빚의 문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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