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미분양 늪'..기흥 우방 아이유쉘, 1순위 청약 0.06대 1
용인은 '미분양 늪'..기흥 우방 아이유쉘, 1순위 청약 0.06대 1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2.29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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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미분양 늪’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마다 청약이 부진하다. 최근 청약에서 부진한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 투시도 (사진=우방건설산업)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용인시가 ‘미분양 늪’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마다 청약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용인 기흥 우방아이유쉘’도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대거 미달됐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625대 1. 59~74㎡ 소형 주택형으로 승부했으나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역세권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외면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설사의 ‘밀어내기식 공급’도 미분양 속출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용인 기흥 우방아이유쉘 1순위 청약 결과 400가구 모집에 25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625대 1이다.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다. 59A㎡ 주택형은 104가구 모집에 10명이 청약했다. 59B㎡ 주택형은 118가구 모집에 4명이 신청했다. 59C㎡ 주택형은 72가구 모집에 3명이 청약했다. 74A㎡주택형은 68가구 모집에 7명이 신청했다. 74B㎡ 주택형은 38가구 모집에 1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용인지역 아파트 미분양은 총 7974가구다. 지난 10월 미분양 물량(3952가구)과 비교해 4022가구 증가했다. 건설사의 공급과잉도 미분양이 늘어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역세권 아파트가 아니라는 입지적 불리함도 청약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말한다.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우방건설산업이 경기도 기흥구 신갈동 407번지에 짓는 아파트다.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총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계약한다.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아파트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아파트 바로 앞에 어린이공원인 제41호 양지마을공원이 있다. 신갈공원도 걸어서 10분만에 갈 수 있다. 아파트 주변에 청명산과 호수공원도 있다. 

아파트 반경 1km안에 신갈초와 구갈초, 기흥중, 기흥고 등 초‧중‧고교가 5곳이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경기도 어린이박물관도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있다.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053-3번지에 있다. 오는 2018년 8월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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