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채권 환헤지 없앤다..미국 금리 인상으로 강 달러 예상
국민연금, 해외채권 환헤지 없앤다..미국 금리 인상으로 강 달러 예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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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이 22조원에 육박하는 해외채권의 환헤지 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없앤다. (사진=국민연금)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이 22조원에 육박하는 해외채권 환헤지 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없앤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예상돼 해외투자의 환헤지 비용을 줄이고 환차익 기회를 확대하자는 차원에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4일 전했다. 국민연금은 해외채권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오는 2017년말 50%, 오는 2018년 말에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이미 해외주식과 해외 대체투자는 환헤지 비율을 지난해 말 없앴다.

환헤지를 위해 국내 외환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외환스왑 거래를 하면 거래비용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지속적인 달러화 강세에 대비해 해외투자 환헤지 비용을 줄이자는 차원이다.

환헤지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현재 수준의 환율로 수출이나 수입, 투자에 따른 거래액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외환스왑거래란 거래방향이 서로 반대되는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거래다. 외환스왑 거래는 환리스크의 헤지 등을 위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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