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수주 비리 논란 ‘재점화’..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재건축 수주 비리 논란 ‘재점화’..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2.2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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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일어나는 ‘비리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조합원들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와 저장장치 등을 분석해 관련자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해당 재건축 부지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3개 건설사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재건축조합은 지난 6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금품 수수의혹이 불거져 재건축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에도 현대산업개발이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 500여명에게 수백만원대 현금과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재건축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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