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영업 스스로 제동 거나..중소형손보사 車보험료 올려
車보험 영업 스스로 제동 거나..중소형손보사 車보험료 올려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2.23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는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올린다.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도 평균 3.6% 인상한다.

한화손보는 지난 1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6.6% 올렸다.

앞서 다른 중소형 보험사들은 지난달 1일 자동차 보험료를 동시에 인상했다.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2.9%, 5.9% 올렸다.

롯데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6.6%, 7.2%씩 인상했다.

중소형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것은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구조가 취약해 손해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업계 손해율은 2012년 75.2%에서 2013년 78.2%, 지난해 80.1%로 상승했다.

손보업계는 영업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적정 손해율을 77% 수준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사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가격이나 서비스로 소비자를 유인해 왔다”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영업이 더 힘들어지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