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청년에게 조용한 위로를! 연극 '위대한 생활의 모험' 개막
불안한 청년에게 조용한 위로를! 연극 '위대한 생활의 모험' 개막
  • 박재홍 객원기자
  • 승인 2015.1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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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고용불안 등에 움츠린 청년층에게 공감대 형성
(사진=극단 위대한 모험)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에 움츠린 청년층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젊은 창작자들이 결성한 극단 '위대한 모험'의 첫 번째 정기공연 '위대한 생활의 모험'(마에다 시로 작/김현회 연출)이 2016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위대한 생할의 모험은 일본의 작가 마에다 시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헤어진 옛 연인의 집에 기어들어가 인생에 대한 계획도, 하는 일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살아내고 있는 주인공 남자의 삶을 그대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작가의 성향처럼 이 작품은 삶을 대하는 인물들의 태도를 이분법적으로 평가하려 하지 않고 그저 그들의 심리를 관망하며 재치있게 극을 이끌어나간다.
 
(사진=극단 위대한 모험)
위대한 생활의 모험은 2008년 일본에서 당시 젊은 층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국 공연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 일본이 겪었던 사회 문제들을 현재의 우리도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 작품은 두려움과 불안감 속에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지금 우리 현실에 만연해 있는 편협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존재 하고 있다는 것의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현회가 작품을 지휘하며, 배우 김두봉, 남승혜, 전운종, 이은, 허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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