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주식 대신 선물투자 어때요?..“코스피200선물, SK하이닉스 인기"
지루한 주식 대신 선물투자 어때요?..“코스피200선물, SK하이닉스 인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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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박스권 횡보 질린 투자가들 관심 꾸준히 몰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선물.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선물 시장의 최근 이슈로 ‘박스권을 지루하게 횡보하는 재미없는 장’이라고 답했다. 특히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으로 내년 장을 예상하는데 포지션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의 답이다.

선물 상품 가운데 꾸준히 인기있는 지수 상품으로 코스피200선물을 꼽았다. 선물 개별 종목 가운데 인기있는 종목으로 SK하이닉스가 꼽혔다.

♦ "내년 증시 예측 어려우나 재미 없을 것"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 선물 매도, 매수 포지션으로 내년 장세를 예측하곤 하는데 이달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매도 혹은 매수가 많다고 답했지만 뚜렷한 추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 이렇다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선물 투자자들은 1900선에 매수하고 2000선에 파는 전략을 보통 취하고 있다"며 "최근 증시가 박스권을 지루하게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포지션으로 내년 증시를 점치곤 하는데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 김영성 연구원은 "외국인의 포지션은 크게 추세를 보일만큼 방향성 베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최근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 장을 좀 나쁘게 보고 있지만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외국인은 증시가 급반등하거나 급락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반면 "지난주부터는 선물 방향이 바뀌는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조금 많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의미부여를 할 만큼 외국인의 선물 매매 방향이 뚜렷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그렇다면 내년 주식시장도 그다지 재미가 있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이 매도를 많이 하고 있는 추세로 향후 시장을 좋지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선물 만기가 1년에 3월, 6월, 9월, 12월에 있는데 지금 매도 물량이 많다는 것은 내년 3월달 초 코스피 시장을 나쁘게 보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코스피200선물 인기 꾸준..SK하이닉스 개별 종목 '인기'

대다수 전문가들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이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증거금이 코스피200선물보다 작은 코스피200 미니선물, 최근 상장된 코스닥150선물을 꼽았다. 개별 선물 종목 가운데 인기 있는 종목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최근 인기있는 선물 상품으로 "코스피 200선물 시장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연말 배당 수익률에 추종하는 상품, 혹은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도 인기다"라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 김영성 연구원은 코스피200선물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기준 코스피200선물은 12만계약이 체결됐고 코스피미니선물200은 2만7000계약이 체결됐다"며 "아직까지는 코스피200선물이 미니선물보다 거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코스피 미니선물200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선물은 증거금이 2000만원이 넘어 비싼 편인 반면에 200만원 정도 금액으로 선물에 투자할 수 있어 최근 관심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아직 상장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코스닥 150지수 선물에 투자자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성 연구원은 이어 "또한 종목 선물도 거래가 많이 되고 있는 추세"라며 "보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종목이 꾸준히 거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합병 공시로 인해 한화케미칼 선물도 인기가 있고 최근 호재가 많은 삼성SDI 선물도 최근 거래가 꾸준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동환 연구원은 거래가 많은 개별 주식 선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SK하이닉스, 배당 이슈가 있는 우리은행을 꼽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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