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7년 만에 '최대'..약 32만 가구 분양계획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7년 만에 '최대'..약 32만 가구 분양계획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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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내년에 분양될 민간 아파트가 약 32만 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물량이다. 분양시장이 활황했던 올해보다 더 많은 수치다.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지면 2~3년 후 '입주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로 실제 내년 아파트 분양물량은 당초 계획했던 것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1일 부동산114가 내년 민간 아파트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42개 사업장에서 31만988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34만9120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1만5849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5만6719가구), 부산(2만5230가구), 경남(2만232가구), 충남(1만7622가구), 경북(1만2581가구) 순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실제 아파트 분양물량은 당초 계획에 비해 늘었다. 특히 올해에는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청약제도 간소화, 저금리로 인해 실제 분양물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실제 분양물량이 계획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팀장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공급과잉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져 주택 구매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실제 분양되는 아파트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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