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약값을 50배 뻥튀기해 악명이 높았던 미국의 30대 젊은 CEO(최고경영자)가 증권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같은 혐의로 피소된 사건만 넷이나 된다.
마틴 슈크레리 칼로바이오스가 자신이 창업한 제약회사 레트로핀 주식을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로 17일 오전(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슈크레리는 지난해부터 레트로핀 투자자들로부터 4개 사건에 피소됐다. 이들은 슈크레리가 내부자거래로 주식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월에도 사회에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슈크레리는 지난 9월 튜링사 재직 당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다라프림의 특허권을 인수한 뒤 한알에 13.5달러(한화 1만5977원) 하던 약을 750달러(한화 88만7625원)로 55배 인상해 팔아 비난 여론을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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