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의 대형백화점인 롯데·신세계백화점이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로 수혜를 봐 주가가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사례를 비춰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18일 NH투자증권은 "일본은 지난 2014년 10얼 면세제도 개정후 사후면세시장이 급성장했고 백화점이 올해들어 면세 매출만 250% 상승해 즉시환급제도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신세계나 롯데와 같이 백화점과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후면세점이란 외국인을 상대로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형 상점을 말한다. 구매자는 세금을 내고 물건을 산 후 출국할 때 공항의 세금 환급 창구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면세점을 일컫는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사후면세점을 이용할 때 공항에서 세금환급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현장에서 세금을 제한 가격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가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다. 대상금액은 건별 20만원, 인당 100만원까지다.
NH투자증권은 "특히 집객력이나 상품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백화점이 그 성장을 상당부분 향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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