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통제 풀고·美 금리인상 맞고 보니..아르헨티나, 페소화 29% 폭락
외환통제 풀고·美 금리인상 맞고 보니..아르헨티나, 페소화 29% 폭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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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와 아르헨티나의 외환통제 해제조치가 맞물려 폐소화가 달러에 비해 29%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전 10시 22분 기준 아르헨티나의 페소·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페소(한화 1184원)로 전장에 비해 29% 폭락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같은 시간 암시장에서 해당 환율은 14.7페소(한화 1252원)까지 올라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알폰소 프라트가이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외환통제를 해제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에 취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친시장 개혁 정책의 하나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아르헨티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롭게 달러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려 페소화의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더욱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달러 강세에 이로운 환경이 조성돼 페소화 급락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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