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이책] "독서 안하면 문명-세계로부터 도태"
[오늘은이책] "독서 안하면 문명-세계로부터 도태"
  • 북데일리
  • 승인 2007.09.20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를 하지 않으면 문명으로부터 소외될 것입니다.”

[북데일리] 올해에만 벌써 5권의 책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구본형 소장. 평소 독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결국 도태된다는 것.

독서 예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일’이라는 찬사로 독서를 정의했다. 독서의 즐거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류 최고의 전문가들과 스승에게 배우고, 그들의 지식과 철학을 부끄러움 없이 훔칠 수 있는 지적 유희가 바로 독서입니다”

이렇게 독서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한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서광이다. 매일 3~4시간씩 한 달에 8권에서 10권 정도를 읽는다. 인상 깊은 구절에는 밑줄을 긋고 중요한 것들은 따로 PC에 정리해 보관한다. 또한 매일 새벽 2시간 정도 따로 글쓰기 시간을 갖는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기 힘든 치열한 책 읽기와 글쓰기, 여기에 연구소까지 함께 꾸리는 구 소장. 이 모든 일이 힘들지는 않을까.

“모든 곳이 내 사무실과 같습니다. 강연을 하러 가면 그 곳이 곧 사무실이고 서재지요.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은 그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당연히 연구소를 운영하며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즐거운 실험이라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이런 그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은 중국의 고전 <사기열전>(서해문집. 2006)이다. “가장 극적인 인생의 드라마를 통해 사람에 대한 꾸밈없는 통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사마천의 명작을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했다.

앞으로 ”1년에 한 권씩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을 쓸 계획“이라고 밝힌 구본형 소장. 그의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지 기대된다.

한편 성공을 꿈꾸는 20대 젊은이들을 위해 특별히 아래의 조언을 덧붙였다. 그가 나눠준 지혜에 귀 기울여 보자.

▲신이 우리를 체벌할 때는 채찍을 쓰지 않는다.

▲시간이 곧 신의 체벌이다.

▲젊음을 낭비 한 죄는 크다.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가장 잘하는 일에 승부를 걸어라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